이벤트 스토리

마녀들의 전야제

이부키_ 2023. 3. 13. 21:19

~호박 사건!?

 

 

 
쇼호 : 「영원한 순진함을 가진 자에게」 이 옷은 내한테 온 기가?
 
쇼호 : (영차, 영차......)
 
쇼호 : 에헤헤, 봐라, 내가 또 타고난 미인 아이가!
 
쇼호 : 그칸디, 이기 대체 누헌티 왔을꼬. 소포에 암것도 안 써 있는데......
 
쇼호 : 호박 수프...... 으엑! 또 호박이가! 어제는 호박 스튜, 그제는 펌킨 파이──내 호박은 이제 보기도 싫다!
 
아야나미 : 확실히, 영양면에서도 나빠요......
 
쇼호 : 그런 문제가 아이꼬! 아, 그건 글코 아야나미, 내헌티 요상헌 옷이 배달왔는디, 함 보여주까?
 
아야나미 : 소포, 인가요?
 
쇼호 : 에헤헤~ 마, 내 좀 이쁘나!
 
아야나미 : 쇼호한테 잘 어울려요. 언니들한테는 보여줬나요?
 
쇼호 : 그거 말인데, 최근에 언니야들이 내랑 안 놀아준다 안카나...... 「쇼호는 동년배 친구를 만드는 게 좋아」라믄서... 언니야들은 내랑 함력도 얼마 차이도 안 남시로...
 
아야나미 : ......
 
쇼호 : 그래가 호박 얘긴데, 요전에 즈이카쿠가 쇼핑하고 있어서. 뭐 튀김이라도 해 묵나 봤는디, 호박만 뭉터기로 사대이!
 
아야나미 : 즈이카쿠 씨는 튀김을 좋아하죠. 호박만 사셨다는 건 좀 이상해요. 즉......
 
쇼호 : 맞다! 그 가시내 낼 보대이 쪼매 민망시래 카드만! 호박...... 즈이카쿠...... 마, 됐다! 내랑 니로 함 알아보자!
 
아야나미 : 아야나미도 가는 건가요?
 
쇼호 : 당연하제이! 아야나미 니도 맨날 쌈박질이랑 훈련만 하지말고!
 
 
쇼카쿠 : 저는 글쎄요...... 조사, 힘내세요~
 
아카시 : 호박? 호박은 맛있다냥~ 음식을 낭비하는 건 중죄다냥~ 쇼호는 좀 더 호박을 먹으라냥~
 
즈이카쿠 : 튀김? 그, 그런 거 없어! 그때 그건 겨울을 대비한 식재비축이었으니까!
 
 
쇼호 : 중앵 요것들...... 냄시가 난데이...
 
쇼호 : 으음, 호랭이굴에 들어가야 호랭이를 잡는다 안카나! 아야나미, 퍼뜩 따라온나!
 
??? : 왜 할로윈은 우리만 참가 못 하는 거야...... 그래! 그거라면......
 
 
 
 
~행동개시!
 
새러토가 : 펌킨? 물론 알지! 왜냐면 「장난치는 날」이 슬슬 다가오고 있으니까!
 
호넷 : 냐하하! 중앵 애들아~ 목 씻고 기다리고 있으라구~
 
 
쇼호 : 으으...... 내는 뭔가 촉이 온 것 같은디, 아야나미는 어뜨나?
 
아야나미 : 유니온 측과의 내분 가능성, 이예요......
 
쇼호 : 에에에에에!!
 
쇼호 : ...그, 그라제잉! 식재료의 비축, 「장난」친다꼬 한 말! 틀림 없다! 전쟁 준비인기다!
 
아야나미 : 하지만, 진짜 전쟁이라면, 숨길 필요는 없지 않나요?
 
쇼호 : 그, 그라믄 정보 은폐...... 아, 이제 내도 모른다! 이래 되믄 「갸」헌티 물어보자!
 
 
쇼호 : 헬레나! 내다! 쇼호다!
 
헬레나 : 자, 자자잠깐만 기다려──! 하아...... 방에 들어오기 전에는 노크를 해 달라구!
 
쇼호 : 아하하 미안타, 내 놀라 뒤집어질만한 거 하나 듣고 왔다──인제 전쟁이 시작될끼다!
 
헬레나 : 에에에!?
 
 
쇼호 : 그러니께, 장난도 호박도 그 「할로윈」인지 뭐시깽이를 위한 준비였다는기가?
 
헬레나 : 과자도 그렇지만, 즈이카쿠 씨라면 튀김을 준비할 지도 모르겠네. 그 사람은 튀김을 정말 좋아하니까.
 
헬레나 : (클리블랜드는 펌킨 파이를 더 좋아하지만)
 
쇼호 : ?? 헬레나, 지금 니 들고 있는건 뭐꼬?
 
헬레나 : ......할로윈 때는 모두 유령이나 요괴로 변장하는 풍습이 있거든. 그래서 나는 클리블랜드를 놀래켜 주려고 이 의상을 만들고 있어... 아, 이거 클리블랜드한테는 절대 알려주면 안 된다?
 
쇼호 : 클리블랜드도 그 「트릭? 오어? 트리트」인가 하는거 참가할 수 있나?
 
헬레나 : 응? 참가할 수 있는데...?
 
쇼호 : 맞나...... 헬레나가 만들고 있는건 이 옷만이가?
 
헬레나 : 미안해, 이 의상도 할로윈 당일까지 맞추려면 급하게 만들고 있는거거든. 다른 애들건 안 될거 같아......
 
쇼호 : 아, 그란기 아이고! 실은 내가, 할로윈 의상을 누구한티 받았는데...
 
 
??? : 어이, 내가 이 내기에 이기면 당신도 도와달라구!
 
 
 
 
~심야의 장난?
 
아야나미 : 학원의 호박 랜턴, 전부 완성한거예요.
 
쇼호 : 와아아! 인제 「할로윈」 삘이 딱 사네!
 
쇼카쿠 : 여러분이 도와주셨으니, 분명 할로윈은 성공할 거예요~ 하아... 저도 「트릭 오어 트리트」를 하고 싶네요...
 
쇼호 : 후후후~ 쇼카쿠 니는 다 큰 어른이다 아이가!
 
쇼카쿠 : 어른이더라도요...... 그러고보니 여러분은 알고 계신가요? 심야의 항구에 「호박 유령」이 나타난다고 하더라고요.
 
아야나미 : 호박... 유령, 말인가요?
 
쇼카쿠 : 네, 수상쩍게 발광하는 호박이 열을 지어서 하늘을 날아다닌다고... 이건 호박 유령이 틀림 없겠죠...
 
쇼호 : 에에에───내도 보고 싶다! 보고 싶다카이!
 
 
카게로 : 그것만이 아니라네. 쇼호, 사실 이몸도 최근에 요상한 것과 만난게야!
 
쇼호 : 요상한 거라꼬!?
 
카게로 : 그래. ......이몸이 어제 기숙사에 돌아가는데, 방 앞에 소포가 놓여져 있었다네. 내용물은...... 보게!
 
아야나미 : 이건──
 
쇼호 : 마 윽시로 귀엽네! 내도 함 도!
 
카게로 : 후후, 귀엽지? ...허나 그 소포를 보낸 이의 이름도 써있지 않고, 바보 여동생도 하얀 사람 그림자만 봤다고 하질 않는가. 그래서, 쇼호도 비슷한 소포를 받았다고 들었는데, 뭐라도 알고 있지 않는 게야?
 
쇼호 : 내는 암것도 못 봤데이......
 
아야나미 : 하얀 사람 그림자......
 
 
쇼호 : 드디어 할로윈 날이가! 후후~ 내 옷 참말로 이쁘제잉? (빙글)
 
아야나미 : 아야나미도 「소포」를 받은 거예요.
 
쇼호 : 아야나미도? 어뜨나? 뭐 안 거라도 있나?
 
아야나미 : 응. 아야나미는 본 거예요. ──소포를 놓고 간 건 「호박 유령」, 이예요.
 
쇼호 : 아야나미 니도 농담 따먹고 그라고마── 어라? 카게로는 어디갔나?
 
아야나미 : 기숙사에 가서 찾아보는 게 좋겠네요.
 
 
??? : 정말... 옷 만드는건 진짜로 귀찮아...!
 
 
 
 
~사라진 호박
 
카게로 : 미안, 지금은 긴급사태라네─ 이몸이 만든 호박 과자를 못 봤는가?
 
쇼호 : 내는 못 봤는디...... 와, 뭔 일 있나?
 
시라누이 : 카게로가 구운 펌킨 파이가 사라져쓰히다......
 
카게로 : 정말이지 원통스럽네! ......여동생들에게 맛있는 과자를 먹여주려고, 이몸이 3주나 노력했다는 걸세! 설마 갓 구운 걸 도둑맞을 줄이야......
 
시라누이 : 파이를 다 굽고 카게로가 옷을 갈아입으려고 방에 돌아갔을 때, 저는 계속 여기서 멍────하니 있었사옵니다. ──그리고 어느새에......
 
카게로 : 그렇다네. 이몸이 갈아입고 온 후에는 전부 없어졌다네──
 
시라누이 : 전부는 아닙니다. 딱 한 개만, 소첩이 먹었답니다. 맛있었사옵니다. (쓰윽)
 
카게로 : 오오오 진짜로군! 이 언니에게 거짓말을 하는건 금지일세!
 
쇼호 : 그카믄, 방에 있던 건 니네 두 명뿐이가?
 
클리블랜드 : 헤헤, 사실 나도 있었어.
 
쇼호 : 니 클리블랜드가!?
 
클리블랜드 : 헬레나가 만들어 준 할로윈 의상이야. 「나는 리퍼, 영혼을 거두는 악마다」 어때? 헤헤~
 
클리블랜드 : 그래서, 그 때는 마침 카게로급 애들의 방 앞을 지나가고 있었는데... 카게로가 옷을 갈아입고 있을 때는 아무도 현관에서 나오지 않았어.
 
카게로 : 「지나가고 있었는데」 계속 거기 가만히 있었던 겐가...
 
클리블랜드 : 시간은 곧 금! ...이긴 한데, 뭐, 나도 가끔은 사치를 부리고 싶어지거든.
 
카게로 : 지이─────
 
아야나미 : 클리블랜드는 아니예요. 이 옷차림으로 파이를 숨기진 못해요.
 
클리블랜드 : 그래서, 내가 도와줄 일이 있을까?
 
시라누이 : 자칭 바다의 기사이신 분이, 다른 사람의 방 앞을 너무 자주 「지나가는 게」 아니신지......?
 
시라누이 : 할로윈 준비는 충분합니다. 언니가 만든 게 없더라도......
 
카게로 : 누이 이 멍청이! 뭐가 「언니가 만든 게 없더라도」인가! 동생들은 이몸의 과자를 목이 빠지게 기다리고 있을 걸세! 지금이라도 다시 만들어서...
 
시라누이 : 곧 해가 질 테니 시간적으로는 무리입니다. 게다가 이전에 만든 시작품은 다들 먹어버렸습니다......
 
카게로 : 이, 이번이 제일 잘 만들었던걸세!
 
시라누이 : 할로윈을 파이굽기로 보내기엔 아깝습니다... 다들 언니를 기다리고 있사옵니다.
 
카게로 : 으으윽...... 다시 만드는 건 못하는 겐가... 이 굴욕, 카게로는 잊지 않을걸세!
 
시라누이 : 쇼호, 아야나미, 클리블랜드...... 그리고 왕바보 언니, 좋은 할로윈 되시길......
 
클리블랜드 : 땡큐! 시라누이도 매점일 고생해!
 
쇼호 : 클리블랜드, 니 헬레나랑 같이 안 왔나?
 
클래블랜드 : 플레처급 애들이 총출동해서 과자 달라고 하는 통에 헬레나네 쪽은 그 대응을 하고 있나봐. 내가 이런 건 익숙하지가 않아서. 잠깐 말이지.
 
아야나미 : 그래서 카게로네 기숙사 앞에서 쉬고 있었던 건가요?
 
클리블랜드 : 뭐 그렇지. 헤헤헤......
 
 
??? : 좋아, 이걸로 끝! 응...... 진짜로 끝이지?
 
 
 
 
~Trick or treat!
 
쇼호 & 카게로 : 「「트릭 오어 트리트」」
 
아야나미 & 클리블랜드 : 「「트릭 오어 트리트」」
 
쇼카쿠 : 네~ 덤으로 제가 구운 펌킨 파이도 드셔요~
 
쇼호 : 호박은 질릴맨치로 무따 생각캤는디, 와 이래 맛있나...!
 
카게로 : 호박의 단맛을 제대로 살린 게야...! 역시 쇼카쿠는 이몸의 목표일세!
 
쇼카쿠 : 아니에요, 저도 완벽하진 않답니다~
 
클리블랜드 : 음...... 뭐, 개인적으로는 헬레나가 만든 게 제일 맛있지만 말이지.
 
 
쇼호 : 그라믄 이제 간데이~
 
즈이카쿠 : 들어가세요~
 
쇼카쿠 : 후우...... 에잇!
 
 
쇼호 : 으갹──! 호, 호박 랜턴이 막 떠 다니네! 말로만 듣던 그 유령이가──!
 
아야나미 : 호박 랜턴, 이쪽으로 날아오고 있는 거예요──!
 
카게로 : 우와아 아무것도 안 보여! 랜턴이 잔뜩...... 다들 무사한 겐가! 에에이, 이몸의 연장포는 어디에 있는 게야!
 
클리블랜드 : 기다려──!
 
쇼카쿠 : 당신은── 꺅!
 
쇼호 : 쇼카쿠──!?
 
 
카게로 : 하늘에 랜턴이 잔뜩일세...... 즈, 즈이카쿠는!?
 
쇼호 : 이기 다 머꼬!
 
 
??? : 쇼── 아니, 화이트 언니, 옷을 만드려고 노력은 했는데, 좀 어려워서...... 그냥 이걸로 참아줘!
 
??? : 잠깐! 이 호박, 구멍 뚫는거 깜빡하지 않았어? 아무것도 안 보인다구!? 즈이카쿠, 엔터프라이즈, 도대체 뭐 하는 거야!?
 
??? : 어흠! 나는 골드, 엔터프라이즈는 그레이잖아? 아무튼, 지금은 우리들 전부 「어른」이 아니라 「어린이」니까, 할로윈을 잔뜩 즐겨야지!
 
??? : 나는 단지 즈이......가 아니라 골드에게 내기에서 졌으니 어쩔 수 없이 도와주는 거고, 놀 생각은......

??? : 졌으면 좀 분하다는 시늉이라도 하라고!
 
??? : 알았어, 장난은 호박 랜턴 만드는 걸로 도와줄 테니, 잔뜩 즐겨줘. 「꼬마 어린이」.
 
??? : 후후, 그걸로 됐어. 애초에 나는 함력상으로도 당신보다 훨씬 어리니까 말이야, 그레이.
 
 
 
 
~유령의 정체가 드러나다
 
아야나미 : 소리!? 위에서...!
 
클리블랜드 : 호박 랜턴 위에 누가 있어!?
 
화이트? : 그래서, 어떤 장난을 칠 생각이야?
 
골드? : 어, 어라? 쇼카쿠 언니가 할로윈을 즐기고 싶다고 해서, 난 당연히 장난을 칠 거라 생각했는데.
 
화이트? : ......난 '시스터 사라'가 아니라고!
 
아야나미 : 이 목소리는...... 쇼카쿠!
 
화이트? : 아, 아니에요! 저는 화이트예요!
 
쇼호 : 뭐라카노, 니 쇼카쿠 아이가......
 
화이트? : 아니에요!! 지금의 저는 화이트라구요!
 
클리블랜드 : 알았어...... 그래서, 화이트... 씨? 도대체 뭘 할 작정이야?
 
화이트? : 저기...... 여러분은 어떤 장난이 취향이신가요?
 
카게로 : 어째서 장난치는 쪽이 그런 걸 물어보는 겐가......
 
쇼호 : 나! 지금 이 호박 랜턴은 쇼카쿠 니네가 조종하는거가? 그라모 호박 랜턴으로 커다란 무대를 만들어가 다들 태우는건 어뜨나? 내도 함 시도는 해봤는데... 잘 안되더이... 그카 장난이라카믄 쪼매 이상할낀데!
 
화이트? : 괜찮지 않아?
 
그레이? : 그럼 결정됐군. 골드, 왼쪽은 맡기겠다.
 
골드? : 내기에 이긴건 난데 왜 당신이 명령하는 거야!
 
그레이 : 이 이상 꾸물거리면 오른쪽은 끝내버리겠어.
 
골드? : 아 진짜──! 단숨에 넘어주지!
 
화이트? : 우후후♪ 됐다! 자, 다들 호박 랜턴에 타세요!
 
 
 
 
~호박함대, 출격!
 
클리블랜드 : 조금 더 빨리! 후~ 기분 좋다~
 
카게로 : 호박 랜턴에 타고 있으니, 멀리까지 볼 수 있군!
 
쇼호 : 으으으으 이거 팍 제끼뿌는거 아이제...?
 
즈이카쿠 : 걱정마! 그레이 고스트랑 꽤 연습했으니까!
 
아야나미 : 쇼카쿠 씨, 옷 고마운 거예요.
 
카게로 : 이몸도, 고맙다네!
 
쇼카쿠 : 어머, 벌써 눈치채셨나요... 네, 저와 즈이카쿠는 신참이니까, 할로윈에 참가한다면 무언가 선물을 준비하는 게 좋을거 같아서... 여러분 덕분에 할로윈도 성공했으니, 감사해요♪

쇼호 : 엥! 이 옷 쇼카쿠 니가 맨들었나?
 
클리블랜드 : 내건 헬레나가 만들었지만. 돌아가면 제대로 고맙다고 말해줘야지♪
 
즈이카쿠 : 아, 튀김도 튀겼으니까 마음껏 먹어.
 
엔터프라이즈 : 즈이카쿠의 튀김은 정말로 맛있군.
 
즈이카쿠 : 후후, 내가 당신을 이겼다는 걸 슬슬 인정하는 게 어때?
 
엔터프라이즈 : 의상 만들기도?
 
즈이카쿠 : 윽! ......기다리라고, 언젠가 반드시 코를 납작하게 해줄테니까!
 
엔터프라이즈 : 그래그래, 빨리 그 날이 왔으면 좋겠군── 포기할 날도 말이지.
 
즈이카쿠 : 우씨! 방금 전에 내기에서 진 주제에!
 
카게로 : 쇼카쿠, 이몸의 동생들도 불러도 되는 겐가?
 
쇼카쿠 : 물론이예요. 아직 태울 수 있으니까요~
 
 
카게로 : 호박의 고도를 조금 낮출 수 있겠나? 누이가 저기 혼자 뭔가를 안고 있는게 보이네만......
 
카게로 : 호박 과자── 누이! 어~이!
 
시라누이 : 어, 언니!? 어째서 떠 계시는 건가요!?
 
카게로 : 바보 누이! 떠 있는 건 이몸이 아니라 이 호박일세!
 
카게로 : 잠깐, 누이가 들고 있는 과자... 이몸이 만든 것이로군?
 
시라누이 : ......아, 아니옵니다 (부스럭부스럭)
 
카게로 : 언니한테 거짓말을 하는게 아닐세! 하나, 둘... 이몸이 구운 것과 같은 숫자가 아닌가! 어째서 누이가...... 윽! 설탕 대신 소금을 넣은 게로군! 다, 다른 여동생들은 아직 먹지 않았으면 좋겠네만── 누이도 이제 먹지 말게나!
 
시라누이 : 언니가 만들어주신 거라면 어떤 맛이라도 다들 기쁘게 먹을 것이옵니다......
 
카게로 : 그러니까 더더욱 안된다는 걸세! 기쁘게 먹어줄 동생들이 실망하는 걸 보고 싶지 않은 게라네!
 
시라누이 : 왕바보 언니......
 
카게로 : 누이야말로 왕바보일세! 솔직하게 이몸에게 말했으면 다시 만들었──
 
시라누이 : 말씀드렸으면, 언니는 분명 여러분과 놀지 못하고 계속 틀어박혀 파이를 만드셨을 텐데......
 
카게로 : 누이와 동생들에게 제일 맛있는 걸 먹여줄 수 있다면, 이몸은 놀지 못해도 괜찮다네!
 
시라누이 : 정말, 언니는 동생들의 마음을 모르시옵니다...... (부스럭부스럭)
 
카게로 : ......왜 갑자기 구석에 틀어박히는겐가!
 
시라누이 : 펌킨 파이, 다 버리기엔...... 언니도 파이를 구울 때, 모두가 기뻐하며 먹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을텐데......
 
카게로 : 하아...... 이제 알았다네... 누이는 왕바보일세......
 

쇼카쿠 : 자자, 그쯤 하시고...... 모처럼 할로윈이니까, 다같이 마음껏 놀아보죠! ──호박함대, 출격합니다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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