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함선통신, 신기능 테스트!

이부키_ 2024. 10. 25. 23:53

~함선통신, 신기능 테스트!

 

-모항, 복도

 

아카시의 공방 앞을 지나가는 도중, 반쯤 열린 문 너머에서 중얼거리는 목소리가 들려왔다.

 

유바리 : 잔업... 관철... 의욕 없어... 유체이탈 하고 싶어......

지휘관 : (이 목소리...... 아카시가 유바리한테 뭔가 일을 떠 맡긴 건가?)

소브라지텔니 : 잠깐 잠깐, 같이 마셔......

지휘관 : (메카닉도 있어...? 철야작업하면서 술 마시는 건 아무리 그래도 몸에 안 좋은데...)

브레머튼 : 화났어... 퍽퍽...... 무릎 꿇으세요......!

지휘관 : (브레머튼? 유바리네 상황을 보다 못해서 온 건가?!)

 

걱정이 돼서 문을 열고 공방 안에 뛰어 들었지만──

 

유바리 : 음음. 지휘관? 너희 둘이 부른 거야?

브레머튼 : 아니, 아직 지휘관한테는 안 알려줬는데!

아카시 : 아카시도 안 알려줬다냥~

 

→ 알리다니? 어떻게 된 거야?

지휘관 : 브레머튼? 나한테 알릴 거라도 있는 거야?

지휘관 : 아까부터 불온한 단어가 들려왔는데... 무슨 일 있었어?

 

→ 뭐 하고 있는 거야?

지휘관 : 뭐 하고 있어? 아까부터 목소리가 들렸는데...

지휘관 : 잔업이라던가 철야라던가 무릎을 꿇으라던가......

 

브레머튼 : 아~ 그런가, 지휘관은 걱정이 돼서 들어온 거구나!

브레머튼 : 괜찮아, 괜찮아! 아무것도 아니야! 다같이 「함챗」의 스탬프를 테스트하고 있었어!

유바리 : 음. 그래. 지휘관이 들은 건 유바리랑 애들이 스탬프를 읽고 있던 소리...

 

유바리는 손에 들고 있는 스마트폰을 흔들어 보여줬다.

 

지휘관 : 그렇게 된 거구나...

지휘관 : 어라? 「함챗」? 요전에 브레머튼네가 제안했던 메신저 어플 말이야?

아카시 : 그렇다냥~

지휘관 : 분명 모항의 누구라도 쓸 수 있 는 통신 어플이었지...?

브레머튼 : 맞아! 지금까지는 사정이 있어서 다들 다른 어플을 쓰고 있었잖아

브레머튼 : 그래서 이것저것 스마트폰에 깔아야 되니까 불편했거든

브레머튼 : 그래서, 소브라지텔니나 유바리, 잠깐 일이 있어서 여기 없는 잉그러햄이나 나히모프네 덕분에──

소브라지텔니 : 「함챗」에는 기본적인 송수신기능 뿐만이 아니라, 그룹 기능도 실장하고 있는 거다!

소브라지텔니 : 그리고 이 천재 메카닉님과 유바리네의 노력 덕분에, 지금까지 썼던 함선통신과 합체시키는 것도 성공했다구!

유바리 : 빨리 모두가 사용해줬으면 해서, 유바리는 요 며칠간 낮잠도 안 잤어...... 후아아아아~

 

그렇게 말하며 유바리는 크게 하품했다.

 

브레머튼 : 일단 가칭은「함선통신」을 따라서 「함챗」이라고 지었어!

브레머튼 : 꽤 괜찮은 이름이지?

지휘관 :  그대로 정식명칭으로 채용해도 될 정돈데

브레머튼 : 진짜? 잘됐네! 그럼 바로 리버풀이랑 피즈(Z47) 한테 연락할게!

브레머튼 : 요전에 의견을 물어봤을 때, 꽤 마음에 들어한 거 같아!

지휘관 : 「함챗」으로 바로 연락하는 거야?

브레머튼 : 아니~!

아카시 : 마지막 기능 테스트가 막 끝난 참이니까, 다들 원래 쓰던 어플을 계속 쓰고 있을 거다냥

아카시 : 스탬프 테스트가 끝나면 지휘관한테 보고할 예정이었는데...

아카시 : 지휘관이 먼저 와 버릴 줄은 생각도 못했다냥

브레머튼 : 아하하♪ 엄청난 우연이지!

브레머튼 : 여기서 바로 지휘관한테 보고하는 게 좋을 거 같은데?

아카시 : 지휘관, 「함챗」의 기본 기능 개발은 끝났다냥. 지금 바로 도입 가능하다냥

브레머튼 : 짝짝짝짝~

지휘관 : 수고 많았어. 푹 쉬어

소브라지텔니 : 멀쩡하다구! 이정도쯤이야 천재 메카닉한테는 식은 죽 먹기지!

유바리 : 으음. 일단락은 되었지만...... 아카시가 아까 빨리 VIP 시스템을 개발하라고......

지휘관 : VIP 시스템...? 그냥 평범한 메신저 어플 아니었어...??

아카시 : 으응? 유바리가 무슨 말을 하는 건지 전혀 모르겠다냥!

유바리 : 응? 그치만 아까......

아카시 : 가장 노력해 준 유바리를 VIP로 삼겠다는 의미였다냥! 완전히 오해다냥!

지휘관 : 그, 그래......

 

일단 아카시의 해명을 무시하고, 본제로 돌아가기로 했다.

 

지휘관 : 개발이 끝났다면, 빨리 다른 애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게 어때?

아카시 : 냥? 갑자기 릴리즈 하는 거냥?

지휘관 : 모두를 믿고 있으니까. 지금 이 버전으로도 문제는 없을 거야

지휘관 : 모두가 사용해주지 않으면, 개선점이나 문제점도 모를 테고 말이지

소브라지텔니 : 하하하~! 나도 동지 지휘관의 의견에 동의야!

지휘관 : 그럼 한번 더 테스트 부탁해. 천재 메카닉님

지휘관 : 브레머튼의 도입의 안내를, 유바리는 각 기능의 설명을 브러쉬업해 줘

지휘관 : 그게 끝나면 아카시가 모두에게 알려주고

모두 : 알았어!

브레머튼 : 아, 맞다! 지휘관, 스마트폰 잠깐 빌려도 돼?

 

브레머튼이 내 앞에 서서, 손을 내밀었다.

 

→ 스마트폰을 건넨다

 

→ 스마트폰을 건네지 않는다

브레머튼 : 오호~? 지휘관의 스마트폰에는 나한테 보여주면 안되는 거라도 있는 걸까나~?

지휘관 : ......

브레머튼 : 뭐 됐어♪ 「함챗」을 깔아줄 테니까 빌려줄래?

 

스마트폰을 그녀에게 건넸다.

 

브레머튼 : 이걸, 이렇게...... 다운로드...... 등록......

브레머튼 : 다 됐다!

 

브레머튼에게 스마트폰을 돌려받자, 화면에는「함챗」이 설치되어 있었다.

 

브레머튼 : 이걸로 지휘관은 이 버전의 최초 등록자가 됐어!

소브라지텔니 : 동지 지휘관, 빨리 사용해 보자!

유바리 : 응응. 인터페이스도 조작하기 편하게 만들었지만, 일단 사용해 봐야 아니까

브레머튼 : 자아자아♪
아카시 : 의견이 있다면 아카시한테 알려줬으면 한다냥~

지휘관 : 응. 그럼......

 

→ 어플을 실행한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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